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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강사빈 "이준석, 대구서도 비전경쟁 없이 조롱에 보수분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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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근 대구 토크콘서트서 "막연하게 대구 칭송 안 한다"며 尹정부와 현역의원 '비만고양이' 저격 거듭
강사빈 "통합신공항-달빛내륙고속철도로 대구 발전 노력한 정치인들을 '공천받으려 굴종한다' 비꼬나"
22세 강사빈 "이준석, 대구서도 비전경쟁 없이 조롱에 보수분열뿐"
왼쪽부터 국민의힘 강사빈 상근부대변인, 이준석 전 당대표.<강시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 재도전을 준비 중인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9일 이준석(38) 전 당대표의 최근 '대구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보수의 심장에서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요일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엑스코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고민'이란 주제인 만큼 대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이 전 대표의 모습을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온라인 설문지로 모은 지지자 연락망 참여자 모임 취지의 토크콘서트에서 "막연하게 대구를 칭송하진 않겠다"며 "2년 전 전당대회 때 관성따라 과거를 찬양하고 '박정희 공항 만들겠다'던 상대후보(나경원 전 의원)와 다르게 싸가지없게 저는 탄핵의 강을 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약속했던 대선승리를 이뤄냈다"며 '당당한 실적'으로 자평했다. 나아가 지역민심에 "대구의 미래를 바꾸는 건 정권 창출에 많은 표를 기여했다고 갖는 허영심 섞인 주인의식이 아니다"며 "'오히려 왜 바라던 정권교체를 이뤘는데 대구의 현실은 나아지지 못했냐'는 문제의식"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 12명도 재차 겨냥 "'비만고양이'처럼 복지부동하면서 공천만을 바라는 보름달 대신 대구가 가진 여러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는 미래의 정치는 초승달과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느 것이 기울어가고 어느 것이 차오를지는 자명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에 강 상근부대변인은 "통합신공항과 달빛내륙고속철도를 만들어 대구를 발전시키려는 정치인들의 노력을, '공천받기 위해 권력에 굴종하고 복지부동한다'고 비꼬았다"며 "이 전 대표는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비전 경쟁'을 펼친 적이 없다. 정치적 입지를 위해 '조롱과 비하'로 일관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의) 외교를 비판했다면 올바른 외교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고, 안보를 비판했다면 올바른 안보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고, 대구 정치를 비판했다면 올바른 대구 정치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주장한대로) 대구가 '끊임없는 쇠퇴'를 경험하고 있다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야 옳았다"고 짚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 정치인 중 반 이상이 물갈이될 것'이라 당당히 공언했다. 그러나 공정하고 정당한 '비전 경쟁'을 뒤로하는 이 전 대표는 절대로 대구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의 말처럼, '어느 것이 기울어가고 어느 것이 찰지'는 자명해졌다"고 각을 세웠다.

나아가 "더 이상 국민의 분노를 자신의 '눈물 소재'로,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준석식 정치'에 활용해선 안 된다"며 "대구 출마 의사가 있다면, 대구 정치의 초점을 미래로 옮기고 싶다면, 대구 민심을 설득할 충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보수의 심장에서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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