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은탑산업훈장 2점과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상 3점, 근정포장 1점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 20점과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1점 등 총 228점이 나왔다.
최명화 대표는 국내 최초 무인 항공기용 열적외선 극저온 냉각기를 독자개발했다. 해당 제품을 해외 12개국 주요 방산업체로 수출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기주 스마트파워 대표는 태양광 발전의 출력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기존 수입품을 대체하는 데 기여했다.
유공 포상 수여에 앞서 이 장관은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현재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제 환경, 중기부 핵심 정책 과제, 대전환기 중소기업 전략 등을 제시하고 참여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했다.
이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과 경영혁신대회가 통합됐고, 이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성과 공유와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이노비즈, 메인비즈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정책 및 사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시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구입하면서 "고금리 등 소비 위축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건의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통해 수산업계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정영태 기장시장 상인회장은 "시장이 아케이드(전통시장의 지붕과 간판 등을 정비하는 사업) 공사도 안 돼있고 열악하다"며 "시설 현대화에 중기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천편일률적인 아케이드 사업보다는 불편을 해소하면서 기장시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