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입혀 코팅처리해 만든다.
배터리,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려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정에 PFC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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