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한민국 조선업 시급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울산에서 사내협력사 인력을 모집한다고 게시한 공고에는 19개 협력업체의 시급이 게재됐다.
이들 기업의 급여수준은 시급 9650~1만원으로, 작성자는 "최저시급 1만원씩 주고 식대를 빼면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 일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13명 등을 모집하며 최근 조선업 인력난이 심해졌다는 것을 증명하듯 대규모 채용을 하는 곳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이 쉬우면 모를까 중노동을 저돈 받고 할 이유가 없다", "5~6년 전에도 일당이 20만원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용접을 1만원 주면 누가 조선업을 가나", "자랑스러웠던 조선업을 떠받치는건 후려치기 하청경제였다", "우리 동네 고깃집 서빙 아르바이트가 시급 1만2000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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