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숙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Search+Suggest) 기술을 활용, 개인화된 추천을 채팅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그동안 '아숙업'을 운영하며 쌓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파인튜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정보와 개인화 관련해 기존 텍스트 생성AI들이 지녔던 단점을 보완했다. 쇼핑·여행·영화·서적 등 여러 도메인·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고, 고객서비스·마케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미 대기명단에 100여개사가 이름을 올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 솔루션을 '환각에 빠지지 않게 하는' 기술로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방향이 자연스럽게 채팅으로 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채팅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LLM(거대언어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챗GPT와 자체 모델의 사용 비율은 7대3 정도"라며 "파인튜닝을 통해 GPT 의존도를 낮춰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는 '다큐먼트AI팩'도 함께 소개했다. OCR 기술을 통해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 NLP(자연어처리) 기술을 통해 반복된 수작업을 제거하고 필요한 문서의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요약해주는 솔루션이다. 올 초 출시 이후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금융권과 포스코홀딩스·삼성SDS 등 산업계 고객사들에 공급됐다. 이로써 회사는 올해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 'AI팩' 중심으로 4월까지 총 50억 규모 계약을 확보했다.
업스테이지는 내년 BEP(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한다. 지난 4일 '라인'을 통해 일본·동남아시아 시장에 '아숙업'을 출시했고 'AI팩'의 일본·미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도 나선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최고의 팀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 매년 최고의 성과를 갱신하며 글로벌 AI 리딩 기업으로 발돋음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