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일 모바일 다음(m.daum.net)과 다음 모바일 앱의 심벌을 기존 'Daum'에서 'D'로 바꾸고, 내년 말까지 다음 앱 이용자 수를 올해보다 30%,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과 다음 앱 사이의 콘텐츠 연결을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모바일 알림·추천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를 발전시켜, 이용자가 사용하는 패턴에 따라 다음 앱 화면의 탭을 자동으로 배치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장은 "다음 앱은 연간 200만명 이상 새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검색 경쟁력, 광고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그동안 포털 다음의 '모바일 맞춤화'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개선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타일, 직장 등의 관심사를 다루는 탭을 추가하고 탭 순서를 변경하는 '홈 메뉴 편집' 기능을 더했으며, 지난달에는 이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의 채널을 선택하면 맛집, 스타일, 유머 등의 관련 콘텐츠를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인 '딜리버리'를 선보였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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