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몰 `신지모루`
갈수록 커져가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케이스, 파우치, 거치대 등 다양한 용도의 액세서리가 등장하고 있다. `앱세서리(App+Accessory)`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주목 받는 시장이다.
2008년 카세트 테이프 형식을 빌린 차량용 거치대 `아이덱`을 출시해 해외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킨 국내 앱세서리 업계 1세대 격인 `신지모루(www.sinjimall.com)`의 정찬호(40) 대표. 그는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부터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준비했다. LG전자,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 등을 거쳐 창업 세계에 뛰어들었다.
"2007년에 한 업체가 아이팟 케이스를 얘기하더군요. 국내에 애플사 제품이 마니아층만 쓰던 시절이라 반신반의했는데, 해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이덱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의 신지모루를 있게 한 바탕이 된 제품이에요. 지금까지도 일부 마니아 고객들이 찾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정 대표는 지금까지 10여 종의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해 수입 제품 일색의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지모루의 주력 제품인 `신지파우치`는 탄성 있는 소재로 제작해 스마트폰 뒷면에 붙여 카드 수납을 1~10장까지 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케이스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싱크스탠드`는 일본의 한 거치대 상품을 보고 스탠드로 사용함과 동시에 충전까지 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신지모루의 매출은 70~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국가들에 수출되고 있다. 정 대표는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도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신지모루 공식 사이트에서 역직구를 하고자 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한 해외몰 오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업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신지모루. 정 대표는 "신지모루의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식,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배우고 느끼길 바란다"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실현되어 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것이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의 1문1답>
▲ 신지모루, 일본어인가?
한자어와 우리말의 합성어다. `귀신의 지혜`를 뜻하는 `신지(神智)`와 대장간의 `모루`를 결합한 말이다. `신의 지혜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실현시킨다`는 뜻을 담았다. 브랜드 네이밍을 공부하다 보니 일본어식 어감이 글로벌 브랜드로 사용하기 좋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 점도 이름 선택에 한 몫 했다.
▲ 신제품 소개를 해 달라.
`신지카킷`이라는 제품이다. 케이블과 본체를 결합시켜 충전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차량용 거치대다. 이 제품은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기존 제품들은 사용도 불편했고 충전되지도 않았다. 깔끔하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차 내부의 인테리어를 해칠까 고민하는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 햇수로 7년째인데, 고비가 있지 않았나.
왜 없겠나. 아이덱을 출시했을 때는 차량에서 카세트 독이 사라지기 시작해 고비가 왔고, 유사 제품들이 가격으로 밀어 부치며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다. 망할 수도 있다, 내 능력이 이만큼이다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니 결국은 회사가 돌아가더라.
▲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혼신의 힘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다. 스스로 한계의 끝에 가 봐야 비로소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그러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잃을 게 많아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놓지 못할 뿐, 막상 놓아보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마송은 running@
2008년 카세트 테이프 형식을 빌린 차량용 거치대 `아이덱`을 출시해 해외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킨 국내 앱세서리 업계 1세대 격인 `신지모루(www.sinjimall.com)`의 정찬호(40) 대표. 그는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부터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준비했다. LG전자,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 등을 거쳐 창업 세계에 뛰어들었다.
"2007년에 한 업체가 아이팟 케이스를 얘기하더군요. 국내에 애플사 제품이 마니아층만 쓰던 시절이라 반신반의했는데, 해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이덱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의 신지모루를 있게 한 바탕이 된 제품이에요. 지금까지도 일부 마니아 고객들이 찾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정 대표는 지금까지 10여 종의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해 수입 제품 일색의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지모루의 주력 제품인 `신지파우치`는 탄성 있는 소재로 제작해 스마트폰 뒷면에 붙여 카드 수납을 1~10장까지 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케이스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싱크스탠드`는 일본의 한 거치대 상품을 보고 스탠드로 사용함과 동시에 충전까지 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신지모루의 매출은 70~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 국가들에 수출되고 있다. 정 대표는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도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신지모루 공식 사이트에서 역직구를 하고자 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한 해외몰 오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업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신지모루. 정 대표는 "신지모루의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식,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배우고 느끼길 바란다"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실현되어 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것이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의 1문1답>
▲ 신지모루, 일본어인가?
한자어와 우리말의 합성어다. `귀신의 지혜`를 뜻하는 `신지(神智)`와 대장간의 `모루`를 결합한 말이다. `신의 지혜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실현시킨다`는 뜻을 담았다. 브랜드 네이밍을 공부하다 보니 일본어식 어감이 글로벌 브랜드로 사용하기 좋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 점도 이름 선택에 한 몫 했다.
▲ 신제품 소개를 해 달라.
`신지카킷`이라는 제품이다. 케이블과 본체를 결합시켜 충전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차량용 거치대다. 이 제품은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기존 제품들은 사용도 불편했고 충전되지도 않았다. 깔끔하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차 내부의 인테리어를 해칠까 고민하는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 햇수로 7년째인데, 고비가 있지 않았나.
왜 없겠나. 아이덱을 출시했을 때는 차량에서 카세트 독이 사라지기 시작해 고비가 왔고, 유사 제품들이 가격으로 밀어 부치며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다. 망할 수도 있다, 내 능력이 이만큼이다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니 결국은 회사가 돌아가더라.
▲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혼신의 힘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다. 스스로 한계의 끝에 가 봐야 비로소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그러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잃을 게 많아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놓지 못할 뿐, 막상 놓아보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마송은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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