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단계 압력따라 섬세함 4배 향상…멀티스크린도 강점
아이패드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이 등장하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기능을 추구했던 아이패드와 달리 섬세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컨셉의 태블릿PC, 갤럭시노트10.1을 직접 체험해 봤다.
19일 기자가 직접 유심(USIM)이 아직 탑재되지 않은 3G/와이파이 겸용 16GB 갤럭시노트10.1을 사용해 본 결과, 아이패드 등 기존 태블릿PC로는 어려웠던 필기, 멀티스크린 등의 기능으로 다양한 작업이 가능했다.
갤럭시노트10.1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S펜'과 `멀티스크린'이다.
S펜은 사람이 펜을 사용할 때 나오는 압력의 1024단계를 인식한다. 펜을 어떤 강도로 눌러 쓰느냐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전문가용으로 출시된 와콤 뱀부 태블릿과 동일한 수준이다. 갤럭시노트에 S펜 기능을 적용했던 일본의 와콤사가 역시 이번 S펜도 제작했다. 특히 현재 256단계 필압을 감지했던 갤럭시노트용 S펜보다 4배 가량 향상된 기술을 채택했다.
또한 S펜을 사용하고 있을 때 태블릿 화면에 손을 대고 있어도 이를 인식하지 않는다.
평소 종이에 펜을 사용할 때처럼 손을 바닥에 대고 쓸 수 있어 안정적인 필기가 가능한 것. 이같은 방식이 가능한 것은 S펜이 기존 감압식과 정전식이 아닌, 전자기 유도방식과 정전식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해 갤럭시노트 사용자라면 갤럭시노트10.1 용 S펜을 따로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S펜은 펜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펜을 가리키는 아이콘' 기능을 지원한다. S펜을 화면에 대면 화면에는 작은 초점이 나타나 정교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기본 탑재된 S노트, 폴라리스오피스(Polaris Office), PS터치 등의 앱은 S펜을 통해 일반 사무, 학습 등의 용도로 PC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작업을 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1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멀티스크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화면을 이등분 해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폴라리스 오피스, 갤러리, 이메일 중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강점이다. 하지만 고화질의 동영상을 재생시킨 채 필기를 할 때 S펜의 인식 속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한편, 제품 외형 디자인 부분에서는 경쟁 제품 대비 다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노트10.1은 두께는 8.9mm, 무게는 600g으로, 아이패드(뉴아이패드 기준 9.4mm/635g)와 비교하면 얇고 가볍다. 하지만 일부 외신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노트 10.1의 플라스틱 재질이 `저렴하게 만들어진'듯한 느낌을 준다며 혹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이패드와 달리 제품 앞면에 위치한 스피커는 사용자가 음향을 정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지만 미관상 심플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화면 해상도도 뉴아이패드와 비교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갤럭시노트10.1의 화면 해상도는 1280X800로 아이패드2(1024X768)보다는 높지만 뉴아이패드(2048×1536)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그러나 갤럭시노트10.1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9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 촬영과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점은 큰 강점이다. 또한 7000mA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운영체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4.0 버전을 탑재했다.
김유정기자 click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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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자가 직접 유심(USIM)이 아직 탑재되지 않은 3G/와이파이 겸용 16GB 갤럭시노트10.1을 사용해 본 결과, 아이패드 등 기존 태블릿PC로는 어려웠던 필기, 멀티스크린 등의 기능으로 다양한 작업이 가능했다.
갤럭시노트10.1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S펜'과 `멀티스크린'이다.
S펜은 사람이 펜을 사용할 때 나오는 압력의 1024단계를 인식한다. 펜을 어떤 강도로 눌러 쓰느냐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전문가용으로 출시된 와콤 뱀부 태블릿과 동일한 수준이다. 갤럭시노트에 S펜 기능을 적용했던 일본의 와콤사가 역시 이번 S펜도 제작했다. 특히 현재 256단계 필압을 감지했던 갤럭시노트용 S펜보다 4배 가량 향상된 기술을 채택했다.
또한 S펜을 사용하고 있을 때 태블릿 화면에 손을 대고 있어도 이를 인식하지 않는다.
평소 종이에 펜을 사용할 때처럼 손을 바닥에 대고 쓸 수 있어 안정적인 필기가 가능한 것. 이같은 방식이 가능한 것은 S펜이 기존 감압식과 정전식이 아닌, 전자기 유도방식과 정전식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해 갤럭시노트 사용자라면 갤럭시노트10.1 용 S펜을 따로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S펜은 펜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펜을 가리키는 아이콘' 기능을 지원한다. S펜을 화면에 대면 화면에는 작은 초점이 나타나 정교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기본 탑재된 S노트, 폴라리스오피스(Polaris Office), PS터치 등의 앱은 S펜을 통해 일반 사무, 학습 등의 용도로 PC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작업을 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1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멀티스크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화면을 이등분 해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폴라리스 오피스, 갤러리, 이메일 중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강점이다. 하지만 고화질의 동영상을 재생시킨 채 필기를 할 때 S펜의 인식 속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한편, 제품 외형 디자인 부분에서는 경쟁 제품 대비 다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갤럭시노트10.1은 두께는 8.9mm, 무게는 600g으로, 아이패드(뉴아이패드 기준 9.4mm/635g)와 비교하면 얇고 가볍다. 하지만 일부 외신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노트 10.1의 플라스틱 재질이 `저렴하게 만들어진'듯한 느낌을 준다며 혹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이패드와 달리 제품 앞면에 위치한 스피커는 사용자가 음향을 정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지만 미관상 심플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화면 해상도도 뉴아이패드와 비교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갤럭시노트10.1의 화면 해상도는 1280X800로 아이패드2(1024X768)보다는 높지만 뉴아이패드(2048×1536)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그러나 갤럭시노트10.1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9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 촬영과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점은 큰 강점이다. 또한 7000mA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운영체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4.0 버전을 탑재했다.
김유정기자 click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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