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속속 사업 참여
지난 9월 아이폰4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KT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아이까르떼' 판매사업이 호조를 띠고 있다.
11일 KT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아이폰전용 케이스 아이까르떼 판매량이 출시 3개월만에 4000대를 넘었다.
아이까르떼는 캐나다 WDI사가 독자 개발한 아이폰전용 NFC 모바일결제 케이스다. 금융기반 IC칩과 NFC칩을 모두 내장하고 있고, 아이폰4 소켓과 연결돼 NFC 결제를 지원한다. KT와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이 상품을 내놓고 아이폰4용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케이스 가격이 6만원에 이르고, 아이폰을 통해 결제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스마트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국내 카드사들도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사업 참여 일정을 조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출시 이후 NFC전용 케이스는 3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4000대가 넘게 팔렸다. KT도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판매량이 급증하자, 다양한 할인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KT는 아이폰4에 이어 아이폰4S에 아이까르떼를 번들로 제공하는 마케팅 계획을 내놨다. 6만원대의 NFC전용 케이스를 KT 올레닷컴을 통해 아이폰4S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4에 이어 아이폰4S 잠재고객을 대상으로도 NFC기반의 모바일결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며 "아이폰4S 수요고객이 수백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내년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까르떼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자 이 사업을 관망 중이던 전업계 카드사들도 속속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신한카드에 이어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가 올 연말을 기점으로 아이까르떼 판매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곧 아이까르떼를 통해 KB국민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아이폰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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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T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아이폰전용 케이스 아이까르떼 판매량이 출시 3개월만에 4000대를 넘었다.
아이까르떼는 캐나다 WDI사가 독자 개발한 아이폰전용 NFC 모바일결제 케이스다. 금융기반 IC칩과 NFC칩을 모두 내장하고 있고, 아이폰4 소켓과 연결돼 NFC 결제를 지원한다. KT와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이 상품을 내놓고 아이폰4용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케이스 가격이 6만원에 이르고, 아이폰을 통해 결제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스마트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국내 카드사들도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사업 참여 일정을 조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출시 이후 NFC전용 케이스는 3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4000대가 넘게 팔렸다. KT도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판매량이 급증하자, 다양한 할인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KT는 아이폰4에 이어 아이폰4S에 아이까르떼를 번들로 제공하는 마케팅 계획을 내놨다. 6만원대의 NFC전용 케이스를 KT 올레닷컴을 통해 아이폰4S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4에 이어 아이폰4S 잠재고객을 대상으로도 NFC기반의 모바일결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며 "아이폰4S 수요고객이 수백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내년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까르떼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자 이 사업을 관망 중이던 전업계 카드사들도 속속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신한카드에 이어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가 올 연말을 기점으로 아이까르떼 판매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곧 아이까르떼를 통해 KB국민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아이폰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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