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성명서 … 납품단가 인하ㆍ불공정거래 근절 촉구
중소기업계가 대-중소기업 양극화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과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훼손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도 사상최고치를 보이는 등 경기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다수는 대기업의 무리한 납품단가 인하와 불공정거래로 경기회복의 온기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회는 원자재가격이 18.8%나 올랐음에도 납품단가는 1.8%에만 반영되는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문 닫지 않을 정도의 이윤'만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대기업에 대해 중소협력기업을 고통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해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근절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중소기업간 아름다운 동행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훼손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도 사상최고치를 보이는 등 경기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다수는 대기업의 무리한 납품단가 인하와 불공정거래로 경기회복의 온기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회는 원자재가격이 18.8%나 올랐음에도 납품단가는 1.8%에만 반영되는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문 닫지 않을 정도의 이윤'만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대기업에 대해 중소협력기업을 고통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해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근절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중소기업간 아름다운 동행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