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15일 오는 6·3 대선에서 보수진영이 승리할 방안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거절하더라도 만나서 어깨동무를 하면서 선거를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디언 기우제식 회동추구를 통해서라도 김덕수 어깨동무 캠페인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장 전 기획관은 "오늘 지체없이 한덕수 전 총리를 찾아 만나야 한다"면서 "한 전 총리가 면담을 거절하면 대문을 두드려서도 뚫고 들어가 회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덕수 어깨동무 캠페인은 집토끼, 산토끼들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는 블럭버스터"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의 방법은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 실패가 민주당에 유리한 영향을 주었다는 여론이 5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하고 있다. 김 후보가 이 부분을 신속하게 반전시키면 선거의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전날에도 비슷한 글을 썼다.
장 전 기획관은 "단기필마식 선거 캠페인을 김덕수 어깨동무 캠페인으로 대전환시켜 이재명 후보와의 캠페인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는 대반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 전 기획관은 "이제 시간이 없다. 지금부터 6월 3일 투표일까지는 하루하루를 천일야화와 같은 스토리성 정책들을 발표하고 동시에 각분야의 최고 인재들을끌어모아 발표하는 헤드헌팅(Headhunting)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그중에서도 장기적인 인재확보 전략으로 우수 인재군을 구성하는 탤런트 풀 구축(Talent pool building)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는 국가경영비전으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김 후보의 선거팀은 내란탄핵의 원조 당인 민주당이 던져놓은 이간책에 빠져 '내분과 내란프레임'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왜 민주당에 끌려다니나?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친문세력들은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