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회복세로 신규ㆍ교체수요 잡기 잰걸음
인텔과 AMD가 6개의 코어가 탑재된 CPU `헥사코어(Hexa core) CPU' 시장을 두고 결전을 앞두고 있다. 두 업체는 그동안 코어가 2개 탑재된 듀얼코어와 4개 탑재된 쿼드코어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여왔으며, 올해부터는 `헥사코어'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헥사코어 시장이 두 업체에게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쿼드코어 부문이 글로벌 경기불안과 맞물려 최근 2년 간 기대만큼 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헥사코어가 신규수요 및 교체수요를 이끌어 주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업계에서는 일반 소비자들도 최근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 많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헥사코어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견해다. 경기불황을 이유로 그동안 업그레이드를 미뤄 왔던 PC방 수요 등을 끌어낼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인텔과 AMD 두 업체는 헥사코어 관련 상반된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텔은 헥사코어를 전문가 및 고급형 시장을 대상으로 한 반면, AMD는 헥사코어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7일 인텔코리아는 32나노 공정을 적용한 헥사코어 `i7-980X 프로세서 익스트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중작업 처리기술인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총 12개 컴퓨팅 스레드가 구동되며, 사용량에 따라 속도를 변화할 수 있는 `터보부스트' 기술을 적용했다.
인텔은 신제품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3D 렌더링, 대량 멀티태스킹 하드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외에도 다양한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보급형 시장은 듀얼코어와 쿼드코어로, 고급형 시장은 헥사코어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 2분기 헥사코어를 출시할 예정인 AMD는 자사 제품이 기존 출시된 주기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AMD는 올해 2분기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헥사코어 3종(페넘 2 X6 1035T 2.6㎓, 1055T 2.8㎓, 1075T 3.0㎓)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4분기에는 최상위급 1095T를 추가로 투입해 헥사코어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최근 PC 부문에서 중요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용량이 큰 고화질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사용하고, 한번에 많은 작업을 동시에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에 따라 시장에서 고성능 CPU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자연스럽게 헥사코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사진 : 인텔이 이달 공개한 `i7-980X 프로세서 익스트림'
헥사코어 시장이 두 업체에게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쿼드코어 부문이 글로벌 경기불안과 맞물려 최근 2년 간 기대만큼 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헥사코어가 신규수요 및 교체수요를 이끌어 주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업계에서는 일반 소비자들도 최근 인터넷과 문서작업 등 많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헥사코어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견해다. 경기불황을 이유로 그동안 업그레이드를 미뤄 왔던 PC방 수요 등을 끌어낼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인텔과 AMD 두 업체는 헥사코어 관련 상반된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텔은 헥사코어를 전문가 및 고급형 시장을 대상으로 한 반면, AMD는 헥사코어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7일 인텔코리아는 32나노 공정을 적용한 헥사코어 `i7-980X 프로세서 익스트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중작업 처리기술인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총 12개 컴퓨팅 스레드가 구동되며, 사용량에 따라 속도를 변화할 수 있는 `터보부스트' 기술을 적용했다.
인텔은 신제품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3D 렌더링, 대량 멀티태스킹 하드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외에도 다양한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보급형 시장은 듀얼코어와 쿼드코어로, 고급형 시장은 헥사코어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 2분기 헥사코어를 출시할 예정인 AMD는 자사 제품이 기존 출시된 주기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AMD는 올해 2분기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헥사코어 3종(페넘 2 X6 1035T 2.6㎓, 1055T 2.8㎓, 1075T 3.0㎓)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4분기에는 최상위급 1095T를 추가로 투입해 헥사코어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PC업계 관계자는 "최근 PC 부문에서 중요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용량이 큰 고화질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사용하고, 한번에 많은 작업을 동시에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에 따라 시장에서 고성능 CPU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자연스럽게 헥사코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사진 : 인텔이 이달 공개한 `i7-980X 프로세서 익스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