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D, 장비협력사와 신공정기술 협력키로
국내 LCD패널 제조사가 LCD장비 제조 업체들과 함께 LCD 패널을 만드는 차세대 프린팅 공정 개발에 함께 나선다. 세계 LCD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두 회사는 그동안 소홀했던 후방산업 부문에서도 신공정 기술 개발에 서로 협력하며 핵심 장비 내재화까지 함께 이루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LCD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국내 LCD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술설명회에서 양사 고위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필요 기술로 현재 전공정의 사진공정을 대체하는 인쇄(프린팅) 공법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LCD패널 제조 전공정 가운데 노광과 현상, 식각 등 사진공정을 인쇄 공정으로 대체할 경우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며 장비가격도 100억원 안팎으로 비싼 노광기 등 장비가 필요 없게 돼 설비투자 비용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또 공정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수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전공정 시간도 크게 단축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인 프린팅(IPP), 임프린트, 롤투롤, 잉크젯 등 다양한 인쇄 공법 관련 장비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패널업계와 장비업계의 공동노력이 구체화 되고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디엠에스(대표 박용석), 나래나노텍(대표 김민호) 등 업체와 TFT유리기판 및 컬러필터 공정용 프린팅 장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디엠에스는 2006년부터 3년동안 국책과제로 진행해 온 인플레인 프린팅 장비 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재 파일럿라인에서 양산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2세대 유리기판 크기(370×470㎜)에 최적화된 이 장비는 유리기판에 나노미세 패턴을 구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나래나노텍은 LGD와 5세대급 유리기판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필터 제조 장비개발을 마치고 역시 양산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롤프린팅 방식을 이용한 이 장비는 잉크젯 방식보다 고해상도패널을 만드는데 적합해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연구소 관계자는 "TFT 인플레인 프린팅(IPP)과 컬러필터 롤프린팅 공법은 전세계 유래가 없는 고유 공법"이라며 "LCD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양산 적용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LCD 제조 전공정에 프린팅 공법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초 미국에서 열린 SID에서 용액형 산화물반도체를 사용해 TFT형성 기술을 선보인 회사는 장비 협력사 에스에프에이(대표 배효점)와 함께 소형 유리기판용 프린팅 설비를 개발하고 대면적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신성태 연구소장은 "프린팅 공법이 LCD 생산 전공정에 혁신을 불러 올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양산라인 적용까지는 4∼5년 가량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은기자 link@
23일 LCD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국내 LCD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술설명회에서 양사 고위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필요 기술로 현재 전공정의 사진공정을 대체하는 인쇄(프린팅) 공법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LCD패널 제조 전공정 가운데 노광과 현상, 식각 등 사진공정을 인쇄 공정으로 대체할 경우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며 장비가격도 100억원 안팎으로 비싼 노광기 등 장비가 필요 없게 돼 설비투자 비용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또 공정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수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전공정 시간도 크게 단축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인 프린팅(IPP), 임프린트, 롤투롤, 잉크젯 등 다양한 인쇄 공법 관련 장비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패널업계와 장비업계의 공동노력이 구체화 되고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디엠에스(대표 박용석), 나래나노텍(대표 김민호) 등 업체와 TFT유리기판 및 컬러필터 공정용 프린팅 장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디엠에스는 2006년부터 3년동안 국책과제로 진행해 온 인플레인 프린팅 장비 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재 파일럿라인에서 양산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2세대 유리기판 크기(370×470㎜)에 최적화된 이 장비는 유리기판에 나노미세 패턴을 구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나래나노텍은 LGD와 5세대급 유리기판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필터 제조 장비개발을 마치고 역시 양산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롤프린팅 방식을 이용한 이 장비는 잉크젯 방식보다 고해상도패널을 만드는데 적합해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연구소 관계자는 "TFT 인플레인 프린팅(IPP)과 컬러필터 롤프린팅 공법은 전세계 유래가 없는 고유 공법"이라며 "LCD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양산 적용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LCD 제조 전공정에 프린팅 공법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초 미국에서 열린 SID에서 용액형 산화물반도체를 사용해 TFT형성 기술을 선보인 회사는 장비 협력사 에스에프에이(대표 배효점)와 함께 소형 유리기판용 프린팅 설비를 개발하고 대면적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신성태 연구소장은 "프린팅 공법이 LCD 생산 전공정에 혁신을 불러 올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양산라인 적용까지는 4∼5년 가량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은기자 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