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뺨치는 '게임리뷰' 업체도 긴장
루리웹(www.ruliweb.com)은 2000년 1월 개설돼 현재 일방문자수 15만명, 일 게시물 2만 여건을 기록하고 있는 비디오게임 전문 커뮤니티다.
루리웹은 지난해 양대 콘솔게임기인 소니의 PS2와 MS의 X박스가 출시되면서 대중에게 회자되는 사이트로 부상했다. 온라인 게이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비디오게임에 특화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타이틀에 대한 리뷰, 게임별 공략기, 유저 사용기 등 철저한 소비자 관점에서 작성된 게임 관련 정보는 제작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 소니와 MS 등 제작사들은 이들이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자사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루리웹의 회원 모두가 이들 타이틀 및 하드웨어 제작사의 소비자이자 마케터이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제작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작사가 가장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곳은 바로 `소비자 모임` 코너. 이곳에는 게임기 혹은 게임 타이틀을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함, 해당 업체에 대한 불만이나 만족스러웠던 점, 판매처에 관한 정보 등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온다. 비디오게임 소비자의 `신문고'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 PS2와 X박스 카테고리를 방문하면 소니와 MS의 대리전을 현장감있게 접할 수 있다. X박스 마니아들이 PS2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게시판에 올려두고 찬사의 리플을 올리면, 소니 옹호자들이 비판 답글을 통해 방어한다. 인신공격으로 치달을 때도 있고 휴전선포 혹은 합의를 이루기도 한다. 때로는 관련기사를 쓴 기자들을 폭탄 메일로 공격하거나 옹호하기도 한다.
때로 활기찬 커뮤니케이션이 운영진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 운영자 박병욱씨는 "커뮤니티 유저들간의 의견충돌이 있을 때 좀 어려움을 느끼지만 앞으로도 비디오게임 마나아들의 정보 공간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온라인 창구로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끔씩 외국 제작사들이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국내 업체들은 자사에 관한 기사 혹은 화제가 되는 것을 반긴다. 하지만 외국 업체들은 이에 대한 저작권 문제 및 게임리뷰의 노출수준까지 거론하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루리웹 운영진은 이처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번째가 국내 최초로 비디오게이머만을 타깃으로 한 설문조사이다.
루리웹은 이용자의 특성, 비디오게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취미와 비디오게임 관련 영역에 대한 관심도, 미국ㆍ일본과의 게이머 성향 비교 등에 관한 생생한 데이터를 조사해 제작사들이 소비자의 니즈를 읽을 수 있도록 할 도울 계획이다.
현재 루리웹은 대전대에 재학중인 박병욱(28)씨와 한밭대를 졸업한 진인환씨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루리웹(www.ruliweb.com)은 2000년 1월 개설돼 현재 일방문자수 15만명, 일 게시물 2만 여건을 기록하고 있는 비디오게임 전문 커뮤니티다.
루리웹은 지난해 양대 콘솔게임기인 소니의 PS2와 MS의 X박스가 출시되면서 대중에게 회자되는 사이트로 부상했다. 온라인 게이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비디오게임에 특화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타이틀에 대한 리뷰, 게임별 공략기, 유저 사용기 등 철저한 소비자 관점에서 작성된 게임 관련 정보는 제작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 소니와 MS 등 제작사들은 이들이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자사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루리웹의 회원 모두가 이들 타이틀 및 하드웨어 제작사의 소비자이자 마케터이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제작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작사가 가장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곳은 바로 `소비자 모임` 코너. 이곳에는 게임기 혹은 게임 타이틀을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함, 해당 업체에 대한 불만이나 만족스러웠던 점, 판매처에 관한 정보 등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온다. 비디오게임 소비자의 `신문고'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 PS2와 X박스 카테고리를 방문하면 소니와 MS의 대리전을 현장감있게 접할 수 있다. X박스 마니아들이 PS2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게시판에 올려두고 찬사의 리플을 올리면, 소니 옹호자들이 비판 답글을 통해 방어한다. 인신공격으로 치달을 때도 있고 휴전선포 혹은 합의를 이루기도 한다. 때로는 관련기사를 쓴 기자들을 폭탄 메일로 공격하거나 옹호하기도 한다.
때로 활기찬 커뮤니케이션이 운영진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 운영자 박병욱씨는 "커뮤니티 유저들간의 의견충돌이 있을 때 좀 어려움을 느끼지만 앞으로도 비디오게임 마나아들의 정보 공간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온라인 창구로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끔씩 외국 제작사들이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국내 업체들은 자사에 관한 기사 혹은 화제가 되는 것을 반긴다. 하지만 외국 업체들은 이에 대한 저작권 문제 및 게임리뷰의 노출수준까지 거론하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루리웹 운영진은 이처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번째가 국내 최초로 비디오게이머만을 타깃으로 한 설문조사이다.
루리웹은 이용자의 특성, 비디오게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취미와 비디오게임 관련 영역에 대한 관심도, 미국ㆍ일본과의 게이머 성향 비교 등에 관한 생생한 데이터를 조사해 제작사들이 소비자의 니즈를 읽을 수 있도록 할 도울 계획이다.
현재 루리웹은 대전대에 재학중인 박병욱(28)씨와 한밭대를 졸업한 진인환씨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