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터넷 프로젝트가 인터넷전문업체로 빈번히 돌아가면서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올들어 상당수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인터넷 및 e비즈니스 쪽으로 몰리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전력하고 있으나 그룹계열사는 물론 일반기업들조차 SI업체보다는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바람에 난관에 부딪쳐 있다.
특히 무선 인터넷이나 인터넷 뱅킹 등 굵직한 프로젝트의 경우 인터넷 전문기업들이 기술력을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SI업체의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역시 인터넷 관련 프로젝트를 자사 계열 SI업체가 아닌 인터넷 전문기업에게 맡기거나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SI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삼성SDS는 그룹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유니텔 등이 인터넷 기반의 SI 사업 영역까지 넘보면서 사업확대에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물산은 인터넷 기반의 BI(Business Intelligence)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니텔은 최근 신입 경력 사원을 모집하면서 기업 솔루션 부문의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양사 모두 인터넷 관련 SI 사업에 나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EDS시스템 역시 LG화학 등 계열이 독자적으로 인터넷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LG 그룹에 편입된 데이콤이 인터넷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관련 SI 수주 사업을 벌이고 있어 충돌마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자동차 등 계열이 독자적인 e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나서 사업 확대 여지가 좁아진 것을 비롯해 SKC&C 등 대형 그룹사 계열의 SI 업체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SI 업체들은 인터넷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프로젝트 수주) 사업 외에 순수한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터넷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 역시 벤처 열풍으로 인터넷 전문가를 대거 잃은 상황이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열풍이 SI업체들의 그룹 의존도를 줄이는 기회로 작용해 전체 SI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터넷 외에는 달리 사업 확대 여지가 없는 이들로서는 기업 생존과 직결한 문제여서 한마디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올들어 상당수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인터넷 및 e비즈니스 쪽으로 몰리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전력하고 있으나 그룹계열사는 물론 일반기업들조차 SI업체보다는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바람에 난관에 부딪쳐 있다.
특히 무선 인터넷이나 인터넷 뱅킹 등 굵직한 프로젝트의 경우 인터넷 전문기업들이 기술력을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SI업체의 매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역시 인터넷 관련 프로젝트를 자사 계열 SI업체가 아닌 인터넷 전문기업에게 맡기거나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SI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삼성SDS는 그룹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유니텔 등이 인터넷 기반의 SI 사업 영역까지 넘보면서 사업확대에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물산은 인터넷 기반의 BI(Business Intelligence)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니텔은 최근 신입 경력 사원을 모집하면서 기업 솔루션 부문의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양사 모두 인터넷 관련 SI 사업에 나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EDS시스템 역시 LG화학 등 계열이 독자적으로 인터넷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LG 그룹에 편입된 데이콤이 인터넷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관련 SI 수주 사업을 벌이고 있어 충돌마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정보기술은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자동차 등 계열이 독자적인 e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나서 사업 확대 여지가 좁아진 것을 비롯해 SKC&C 등 대형 그룹사 계열의 SI 업체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SI 업체들은 인터넷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프로젝트 수주) 사업 외에 순수한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터넷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 역시 벤처 열풍으로 인터넷 전문가를 대거 잃은 상황이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열풍이 SI업체들의 그룹 의존도를 줄이는 기회로 작용해 전체 SI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인터넷 외에는 달리 사업 확대 여지가 없는 이들로서는 기업 생존과 직결한 문제여서 한마디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