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클러스터 시장을 뚫어라.'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공급하는 시스템 업체들이 하반기 PC클러스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신제품 출시하고 공동영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AMD 칩을 채택한 초대형 PC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됨에 따라 이를 발판으로 인텔 칩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국내 PC클러스터시장의 판도 변화를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AMD의 64비트 옵테론 프로세서를 적용한 `아프로 하이퍼블레이드'를 공급하며 AMD 칩 기반 서버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www.uniwide.co.kr 대표 김근범)는 다음달부터 이파워게이트ㆍ클루닉스 등 PC클러스터 솔루션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16노드 규모의 `하이퍼블레이드 미니클러스터'를 공동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중대형 컴퓨터 시장에 옵테론 기반 서버를 공급함으로써 대형 PC클러스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현재는 사업자 선정작업이 진행중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512노드 규모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형 PC클러스터 사업의 제안요청서(RFP)에 프로세서를 인텔 제품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아 AMD 칩을 채택한 서버업체들은 입찰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니와이드 등 AMD 칩을 채택한 서버업체들은 최근 해외 클러스터시장에서 옵테론의 선전이 인텔 칩을 선호하는 국내 발주기관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은 오는 10월까지 옵테론 프로세서를 적용해 500노드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 에너지부도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에 약 3300개의 AMD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2대의 리눅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IBM의 x86계열 서버를 공급하는 LG IBM(www.lgibm.co.kr 대표 류목현)도 다음달초 클러스터용으로 옵테론 기반의 슬림서버인 `e서버 325'를 출시하고 클러스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e서버 325를 출시할 경우 인텔ㆍAMD 프로세스를 포괄하는 클러스터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최근 옵테론이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어 향후 옵테론기반 제품이 국내 클러스터 시장에서의 점유율 제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정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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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공급하는 시스템 업체들이 하반기 PC클러스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신제품 출시하고 공동영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AMD 칩을 채택한 초대형 PC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됨에 따라 이를 발판으로 인텔 칩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국내 PC클러스터시장의 판도 변화를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AMD의 64비트 옵테론 프로세서를 적용한 `아프로 하이퍼블레이드'를 공급하며 AMD 칩 기반 서버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www.uniwide.co.kr 대표 김근범)는 다음달부터 이파워게이트ㆍ클루닉스 등 PC클러스터 솔루션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16노드 규모의 `하이퍼블레이드 미니클러스터'를 공동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중대형 컴퓨터 시장에 옵테론 기반 서버를 공급함으로써 대형 PC클러스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현재는 사업자 선정작업이 진행중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512노드 규모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형 PC클러스터 사업의 제안요청서(RFP)에 프로세서를 인텔 제품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아 AMD 칩을 채택한 서버업체들은 입찰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니와이드 등 AMD 칩을 채택한 서버업체들은 최근 해외 클러스터시장에서 옵테론의 선전이 인텔 칩을 선호하는 국내 발주기관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은 오는 10월까지 옵테론 프로세서를 적용해 500노드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 에너지부도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에 약 3300개의 AMD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2대의 리눅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IBM의 x86계열 서버를 공급하는 LG IBM(www.lgibm.co.kr 대표 류목현)도 다음달초 클러스터용으로 옵테론 기반의 슬림서버인 `e서버 325'를 출시하고 클러스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e서버 325를 출시할 경우 인텔ㆍAMD 프로세스를 포괄하는 클러스터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최근 옵테론이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어 향후 옵테론기반 제품이 국내 클러스터 시장에서의 점유율 제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정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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