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PC업체들이 매출확대를 위해 앞다퉈 뛰어든 서버사업의 성적표가 천차만별이다. 현재 주력사업인 PC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외국사와 제휴하거나 독자모델을 내세워 짭짤한 수익을 올린 업체가 있는가 하면 경기불황에 된서리를 맞아 사실상 사업을 포기한 업체도 상당수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맑음=PC업체 가운데 올해 서버사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업체는 단연 현대멀티캡(www.multicav.co.kr 대표 최병진)을 꼽을 수 있다. 독자 브랜드 ’파워서버’와 작년 말 미국 컴팩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앞세워 시장을 개척한 결과 올해 예상매출액(1900억원)의 10%에 조금 못미치는 175억원을 서버사업에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멀티캡은 서버사업이 비전도 있고 수익성도 높다고 판단,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996년 미국 게이트웨이사와 손잡고 서버사업에 진출했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여파로 서버사업을 접었던 삼보컴퓨터(www.trigem.co.kr 대표 이홍순)는 지난 9월부터 서버사업에 재도전,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보측은 “당초 매출목표는 250억원이었으나 불황의 골이 워낙 깊어 소기의 상과를 달성치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중·대형 서버를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오는 2004년 PC서버 시장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삼보는 올 초 국산서버 전문업체인 클루닉스 및 대만 콴타(QUANTA)와 잇따라 제휴, 이들 회사의 초박형 서버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은데 이어 미국 인텔의 기술지원을 받아 독자모델인 ‘드림서버’를 개발, 출시중이다.
◈보통=서버사업을 하고는 있으나 매출 확대에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구색맞추기’수준에 불과하다. 작년 초 독자 PC서버인 ‘윈스’를 개발·출시한 현주컴퓨터(www.hyunju.com 대표 김대성)는 올해 80대 가량의 서버를 판매,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 예상매출이 3200~33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서버사업의 비중이 0.1%에 불과하다.
현주측은 “PC판매시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독자모델을 판매하는 수준에 그치다보니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한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요처가 요구할 경우 서버 제품을 공급하는 등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흐림=세이퍼컴퓨터·세지전자·로직스컴퓨터·아이돔컴퓨터 등 매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서버사업이 경기침체로 인해 뿌리를 내리지 못하자 팀을 해체하거나 개발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업종인 PC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로직스컴퓨터(www.logix.co.kr 대표 안대수)는 지난 6월께 웹스트리밍 기술을 적용,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한 서버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시장에 첫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독자 개발을 시실상 포기했다. 대신 신규사업인 노트북PC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이퍼컴퓨터(www.safer.co.kr 대표 박종진)도 최근 웹은 물론 데이터저장, 파일서버 등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서버를 독자 모델로 개발, 공급키로 했었으나 데스크톱PC의 판매확대를 위해 지난 7월 ‘서버사업팀’을 해체하고 개발 역시 잠정 중단한 상태다.
세지전자(www.seji.co.kr 대표 신근철)도 대만 에이서사와 손잡고 PC서버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나 워낙 시장이 얼어 붙어 있어 사업진출을 한시적으로 연기했다.
<김위년기자>
◈맑음=PC업체 가운데 올해 서버사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업체는 단연 현대멀티캡(www.multicav.co.kr 대표 최병진)을 꼽을 수 있다. 독자 브랜드 ’파워서버’와 작년 말 미국 컴팩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앞세워 시장을 개척한 결과 올해 예상매출액(1900억원)의 10%에 조금 못미치는 175억원을 서버사업에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멀티캡은 서버사업이 비전도 있고 수익성도 높다고 판단,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996년 미국 게이트웨이사와 손잡고 서버사업에 진출했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여파로 서버사업을 접었던 삼보컴퓨터(www.trigem.co.kr 대표 이홍순)는 지난 9월부터 서버사업에 재도전,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보측은 “당초 매출목표는 250억원이었으나 불황의 골이 워낙 깊어 소기의 상과를 달성치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중·대형 서버를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오는 2004년 PC서버 시장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삼보는 올 초 국산서버 전문업체인 클루닉스 및 대만 콴타(QUANTA)와 잇따라 제휴, 이들 회사의 초박형 서버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은데 이어 미국 인텔의 기술지원을 받아 독자모델인 ‘드림서버’를 개발, 출시중이다.
◈보통=서버사업을 하고는 있으나 매출 확대에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구색맞추기’수준에 불과하다. 작년 초 독자 PC서버인 ‘윈스’를 개발·출시한 현주컴퓨터(www.hyunju.com 대표 김대성)는 올해 80대 가량의 서버를 판매,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 예상매출이 3200~33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서버사업의 비중이 0.1%에 불과하다.
현주측은 “PC판매시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독자모델을 판매하는 수준에 그치다보니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한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요처가 요구할 경우 서버 제품을 공급하는 등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흐림=세이퍼컴퓨터·세지전자·로직스컴퓨터·아이돔컴퓨터 등 매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서버사업이 경기침체로 인해 뿌리를 내리지 못하자 팀을 해체하거나 개발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업종인 PC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로직스컴퓨터(www.logix.co.kr 대표 안대수)는 지난 6월께 웹스트리밍 기술을 적용,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한 서버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시장에 첫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독자 개발을 시실상 포기했다. 대신 신규사업인 노트북PC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이퍼컴퓨터(www.safer.co.kr 대표 박종진)도 최근 웹은 물론 데이터저장, 파일서버 등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서버를 독자 모델로 개발, 공급키로 했었으나 데스크톱PC의 판매확대를 위해 지난 7월 ‘서버사업팀’을 해체하고 개발 역시 잠정 중단한 상태다.
세지전자(www.seji.co.kr 대표 신근철)도 대만 에이서사와 손잡고 PC서버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나 워낙 시장이 얼어 붙어 있어 사업진출을 한시적으로 연기했다.
<김위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