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국토부 포함한 6자 TF로 빠르게 추진…효율성과 집행력 갖출 것"
![[속보] 李 대통령, 광주·무안 공항 이전 관련 TF 구성키로](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2502109958074005[1].jpg "[속보] 李 대통령, 광주·무안 공항 이전 관련 TF 구성키로")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호남의 마음을 품다' 타운홀 미팅에서 "광주공항 이전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TF팀을 만들고 최대한 빠르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실제 조사도 진행하고, 주민과 외부 전문가, 국토부 등 이해당사자들이 함께하는 '6자 TF'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견 차이와 오해로 나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음에도 진척이 없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효율적이고 빠른 집행력을 갖춘 TF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오랜 기간 지역 내 논란이 지속돼온 광주군공항의 통합 이전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민 참여를 명시하며 지역 의견 수렴을 전제로 한 정책 설계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광주공항 이전은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 이전 여부, 무안국제공항과의 역할 분담, 소음·보상 문제 등으로 복합적인 갈등 양상을 보여온 사안이다. 앞서 여러 차례 정부 차원의 논의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는 지역사회의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서 최종 결론이 나진 않겠지만, 해결의 단초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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