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도 매체 CNN 뉴스18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SNS에 한국 라면 봉지 뒷면에 '경고:암과 생식 기능 손상'이라는 문구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주 수출용 한국 라면이 담겼다. 이 라면 봉지에는 '경고: 암과 생식기 기능 장애'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령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형식적으로 표시되는 법적 안내 문구로 실제 인체에 해롭다는 의미가 아니며 법적 소송을 예방하고 기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에 있다.
이 영상은 6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충격, 한국산 라면이 암을 유발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한 누리꾼의 폭로로 라면 성분과 잠재적 건강 위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논란은 식품 안전과 소비자의 알 권리에 대한 세계적인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매일 매운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3∼4개월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라고 썼다. 반면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음식은 너무 많이 먹으면 해를 끼칠 수 있지만 가끔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일 년에 6번 정도 먹는데, 더 먹고 싶지만 너무 맵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라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런 경고 문구가 있는 줄은 몰랐다"라는 등 우려를 표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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