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와이엘-보스반도체 보유기술 확인
양자, 첨단모빌리티 첫 사례..기술특례 상장 가능
국내 기업의 양자암호기술과 자율주행용 AI반도체 설계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이와이엘의 '양자난수생성기', 보스반도체의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제2차 국가전략기술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연구기관이나 대학, 기업이 보유·관리하거나 연구개발(R&D)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것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됐다.
이와이엘이 보유한 양자난수생성기 기술은 국가전략기술 양자 분야의 양자암호 및 양자암호통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을 통해 양자 난수를 만들면 보안을 강화해 통신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보스반도체는 첨단모빌리티 분야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용 컴퓨팅 시스템 기술에 해당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설계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며 올해는 보유·관리 또는 R&D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심사에서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중 양자와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기업, 대학, 출연연 등이 국가전략기술을 용이하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