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통합과 소통 통해 민생문제 해결"
수석 두 자리 추가 인선 예정...내각 검증 단계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주말인 8일 대통령실 수석급 인선이 추가 발표됐다. 여야 정치권과 대통령실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중진 의원 출신의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의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이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우 전 의원은 소통과 상생에 확고한 철학을 지닌 분"이라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우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변호사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오 변호사는 26년간 검찰에서 근무했으며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여권에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우려하시는 분들의 걱정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