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위
20대 전체 이재명 대통령이 우세…남녀갈등 확인
이재명 대통령의 6·3 대선 성적표를 보면 세대·젠더 갈등 극복이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았단 해석이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수도권 득표율에서 차점자를 넉넉히 앞섰지만,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아우른 지지세보단 다소 열세한 경우(서울)도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의 청년층 비교우위가 확인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연령별·성별 지지성향도 가늠할 수 있는 제21대 대선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0.8%포인트) 발표에 따르면, 예측 득표율은 이 대통령 51.7%, 김 후보 39.3%, 이 후보 7.7% 등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령별 20대 이하(18~29세) 응답층은 이재명 41.3%, 김문수 30.9%, 이준석 24.3% 순의 예측 득표율 분포를 보였다. 전체 평균대비 이 대통령은 10%포인트 이상 낮은 지지를 보였고 김 후보도 저조했지만 이 후보가 3배 이상을 가져갔다.
20대를 성별로 나눠 보면 성 격차가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은 이준석 37.2%, 김문수 36.9%, 이재명 24.0%로 세대 평균 순위에서 반전됐다. 반면 20대 여성은 이 대통령에게 58.1% 몰표를 줬고 김 후보 25.3%, 이 후보 10.3%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이재명 47.6%, 김문수 32.7%, 이준석 17.7%로 간극이 줄었으나 성 격차는 여전했다. 30대 여성은 이재명 57.3%, 김문수 31.2%, 이준석 9.3%로 이 대통령이 압도했다. 반면 30대 남성은 이재명 37.9%, 김문수 34.5%, 이준석 25.8% 순이다.2022년 20대 대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20대(명 47.8% vs 윤 45.5%)와 30대(명 46.3% vs 윤 48.1%)에서 접전이었다. 이때 20대 남성은 윤석열 58.7%, 20대 여성은 이재명 58.0% 몰표를 줬다.
![[이재명 정부] 세대·젠더 갈등 또다시 확인](//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0402109958051010[1].jpg "[이재명 정부] 세대·젠더 갈등 또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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