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소·중견기업 605개사 대상 설문조사
87.3%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효과적"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에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책으로 꼽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소·중견기업 605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7.3%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수출 확대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상담·컨설팅(수출상담회 등)이 4.6%, 지사화 사업이 2.8%로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90.7%는 해외전시회 참가가 신규 바이어 발굴에 도움이 됐다고 답하면서, 전시회가 실질적인 해외시장 개척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해외전시회 참가가 수출에 기여한 방식에 대해선 49.8%가 바이어를 만나 직접 거래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사·제품의 홍보 효과(24.0%), 바이어의 구매 요구 확인(14.3%) 순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이번 조사 결과를 매개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이 수출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정책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전시회 지원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조사로 중소·중견기업이 체감하는 수출 지원책 중 해외전시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