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피날레유세 동참한 NY, 투표일까지 10가지 질문 던지며 투표 독려
![[6·3 대선] 이낙연 "이재명, 견제無 권력은 폭력…김문수는 매일 견제받을 것"](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0302109958051005[1].jpg "[6·3 대선] 이낙연 \"이재명, 견제無 권력은 폭력…김문수는 매일 견제받을 것\"")
이낙연 전 총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일) 서울시청 광장 피날레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던졌던 10가지 질문"이라며 그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 뒤 "오후에라도 꼭 투표하시라"라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김 후보는 "새민주 지지자분들과 특히 이낙연 상임고문의 격려와 당부 잊지 않겠다. 괴물독재국가를 함께 막아내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걷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전 총리는 "누가 더 적합한가"란 물음과 함께 △분권형 개헌 등 정치개혁을 2년 안에 매듭짓고, 3년 안에 새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넘겨야 한다 △견제없는 권력은 폭력이다. 권력은 견제 받아야 한다 △사법권 독립과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 △한사람이 국가권력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독재를 막아야 한다 △대선 이후에 정치보복이 자행되면, 지금같은 정치적 내전이 계속될 것이다. 내전을 이젠 끝내야 한다 등 주장을 폈다.
또 △세계질서가 급변하는 시기에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대외정책이 필요하다 △경제가 꽉 막힌 시기에 인기영합적이고 즉흥적인 돈풀기보다 일관되고 내실있는 경제정책이 절실하다 △한사람의 미래를 알려면 그의 과거를 보라고 한다. 경기지사로서의 업적으로 볼 때 누가 일을 더 잘할 것 같은가 △인간존중의 사회로 가려면 여성과 장애인 등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식이 지도자에게 뿌리내려 있어야 한다 등 물음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자식들 덕성이 국정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꼬집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과 함께 김 후보의 피날레 유세에 동참해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그날부터 국회의 견제를 날마다 받게 될 것"이라며 "반대로 국회 5대세력을 합쳐 193석이나 가진 정당이 대통령까지 가지면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도 국회가 탄핵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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