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정연욱, 유시민에 "후안무치…대선 후보 아들이나 걱정하라"](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3002109958820001[1].jpg "[대선 D-4] 정연욱, 유시민에 \"후안무치…대선 후보 아들이나 걱정하라\"")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평가한 발언 기사 링크를 게재하며 "싸가지 없는 이재명 멘토 유시민, 멘토나 후보나 후안무치"라고 적었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밤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난영은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대학생이 노동자와 혼인했다"며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설난영이 보기에 김문수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다. 본인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고양됐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이후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으니 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고 경기도지사가 되고는 더더욱 우러러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남편이) 대통령 후보까지 됐으니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다. 유력한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설난영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기 때문에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며 "우리처럼 데이터 보는 사람에게는 그래봤자 김문수가 대통령 될 가능성은 제로지만 본인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했다.
유 작가의 발언이 나온 직후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보수 진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썼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단장은 이날 낸 논평에서 "진보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던 유 작가의 구시대적인 여성 인식과 학벌주의 사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고 평소 여성과 인권, 평등을 부르짖던 진보 인사들의 추악한 민낯이기도 하다"고 날을 세웠다.
조용술 대변인은 "유 작가는 과거 '60세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정 세대를 비하했었다"며 "이제는 그가 자신의 말을 실천해 대중 앞에서 영원히 떠나야 할 때다. 자신의 언행이 얼마나 모순적이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네거티브단은 "유 작가의 발언은 김 후보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공익적 검증의 범위를 벗어나 후보자와 그 배우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비방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