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엔 어떤 차를?…하이브리드 SUV 3車 3色 [이자Car야]

입력: 2025-06-01 06:00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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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듯해지며 휴가 시즌이 도래했다. 가족들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하이브리드 스포츠실용차(SUV)를 추천해 본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세그먼트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는 우수한 연비와 넉넉한 공간으로 편안한 여행 동반자가 될 것이다.

기아 쏘렌토. 기아 제공

◇괜히 1위가 아니다… 패밀리카의 정석 '쏘렌토'

SUV 명가인 기아에서 선보인 중형 SUV 쏘렌토는 세련된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4세대 부분변경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작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까지 총 3만6222대가 판매돼 압도적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렌토는 미래지향적이면서 다부진 외관으로 호불호 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실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6 하이브리드와 1.6 하이브리드 AWD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연비는 각각 15.7㎞/ℓ, 13.8㎞/ℓ로 준수한 수준이다. 가격은 3605만원부터 시작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제공

◇토레스 열풍 잇는다… 가성비의 '토레스 하이브리드'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효자 모델인 토레스가 이번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달고 재탄생했다.

KGM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차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일상 도심주행에서 최적화된 정기 주행 모드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ℓ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e-DHT 변속기는 EV모드, HEV모드, 엔진구동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소세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314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어 동급 경쟁 차종 대비 가성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가 일냈다… 신흥 SUV 강자 '그랑 콜레오스'

최근 인기 모델 순위에 새롭게 보이는 차종이 있다. 르노코리아가 작년 하반기 야심 차게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들어 1만6219대가 팔리며 현대자동차·기아 텃밭인 국내 SUV 판매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랑 콜레오스는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 탑승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웹서핑이나 유튜브 시청 등을 즐길 수 있다. 2820㎜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E-테크는 복합 연비 15.7㎞/ℓ를 달성했으며, 3861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 5년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데이터 사용료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게 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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