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온다…먹거리 `칼로리` 전쟁

입력: 2025-06-01 06:00 이상현 기자

폰트

기자 구독

여름이 다가오면서 제로 슈거를 비롯해 저칼로리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몸에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설탕이 함유됐거나 칼로리가 높은 제품은 시장에서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로우태그(LOWTAG)' 엠블럼을 부착한 소스 신제품 '저당 드레싱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발사믹, 오리엔탈, 참깨 등 3종으로,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해 당류 함량을 기존 대비 84%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 또한 52% 이상 줄이면서, 소스 3종의 100g당 당류 함량은 1~3g, 칼로리는 15~185kcal 수준이다.

롯데웰푸드도 100% 식물성 간식 신제품 '베지 5·크리미바'를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과일 퓨레, 견과류 페이스트, 곡물 분말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건과에서 빙과까지 제품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맛과 건강, 윤리적 가치를 아우르는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빙그레 또한 자사의 과일음료 브랜드 '따옴'의 브랜드 확장 제품인 '따옴 Light'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 역시 과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칼로리와 당 함량은 낮춘 제품이다.

빙그레의 설명에 따르면 '따옴 Light'는 100㎖당 20kcal 이하, 당은 100㎖ 당 2.5g 미만의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따옴'의 과일 본연의 맛을 저당, 저칼로리로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자 출시됐다"며 "일상 속 갈증이 나거나 운동하면서 청량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