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가운데 확고한 의지를 국민께 보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이다.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서도 "조조의 100만 대군도 유비와 손권의 연합으로 물리쳤듯 강한 상대 앞에서는 연합과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단순한 단일화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며 "이 후보의 개혁의지와 정치적 명분을 더욱 빛나게 하고 국민을 위한 더 큰 길을 함께 찾자는 제안"이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망한 호텔처럼 돼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며 "무책임한 호텔 관리장 이재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단일화는 단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이 아니다"며 "상해 임시정부의 정신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연합정부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그리고 이는 이준석 후보가 진정한 퍼스트 펭귄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단일화 이후 공동정부 구상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되는 것 △단일화 방식은 공정해야 하고 양측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시기 등을 내세우며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 선거에 나왔을 것"이라며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혼란의 시대에 국민을 지킨 구국의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