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0일 실시한 화성 산척동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민영주택 1순위 청약 결과, 351가구 모집에 2만6372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단지 국민주택은 283가구 모집에 1만7175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19일 특별공급(8897명 청약)을 포함해 이틀간 5만2444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가 5억8840만~5억914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 더레이크시티 부영6단지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8000만원에 매매된 것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은 1순위 294가구 모집에 1만113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7.9 대 1에 달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5억4000만원대로 더 저렴했다. 19일 특별공급 신청자(5085명)를 포함해 이틀간 1만6221명이 청약했다.
두 단지 모두 동탄2신도시 남부에 위치해 있고, 동탄역과는 8~9㎞ 떨어져 있지만 건설 예정된 트램(노면전차)을 이용하면 동탄역까지 10여분 거리다.
같은 날 서울에서 공급된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와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1순위 청약에서 서울 대단지 아파트로는 비교적 낮은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순위 청약 결과, 218가구 모집에 2408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262가구 모집에 3543명이 접수하면서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단지는 전용면적 74㎡, 84㎡ 아파트가 12억~13억원대로 분양가로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19일 특별공급 청약자가 전무했다. 20일 1순위 청약에도 540가구 모집에 단 10명만 신청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평균 분양가가 7억8000만~7억9000만원이다. 대구 동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이다.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서 공급된 '의성 골든렉시움' 역시 특별공급 신청자는 없었고 1순위 90가구 모집에 단 한명만 청약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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