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20일 대전 본원에서 '2025 KAIST 교육혁신의 날' 행사를 열고,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등 2명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교육혁신의 날은 교육 혁신에 기여한 교원을 포상·격려하고,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교육혁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임형규 전 KAIST 동문회장이 기부한 기금으로 시작됐다.
행사에서 류 교수는 창의·도전·배려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융복합 교육, 메타지식 확산에 기여한 교원에 수여하는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베스트 티처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자율적 사고와 성장을 이끈 교원에게 수여되는 'KAIST 교육자상'은 류승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받았다.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티처 어워드 우수상은 김현우 화학과 교수, 이익진 기계공학과 교수, 김상원 경영공학부 교수 등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류 교수는 대상 상금 1500만원을 학교에 전액 기부했고, 우수상을 받은 박종세·강지훈·이의진 전산학부 교수도 상금 900만원을 학부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류석영 교수는 "검정 화면, 하얀 글자의 모니터 뒤에 있는 무지개빛 사람들과 세상을 만나게 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금은 KAIST 구성원의 심신 건강을 위한 마인드케어위원회에 기부해 다음 세대의 정신건강 문제에 보다 효율적이며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류 교수와 류승탁 교수, 정아인 교수, 양용수 교수는 특별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교수법 및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류석영(오른쪽)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20일 '2025 KAIST 교육혁신의 날'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임형규 전 KAIST 동문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