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尹과 ‘헤어질 결심’ 굳힐까… 김용태 “여러 가지 고민 중”](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1402109954060001[1].jpg "[人사이더] 尹과 ‘헤어질 결심’ 굳힐까… 김용태 “여러 가지 고민 중”")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당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앞서 13일 채널A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고, 지금 당내 구성원들에게 의견도 묻는 과정"이라며 "선거 기간 내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김 지명자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길 바란다며 "한 전 대표께서 오실 수 있는 합당한 예우를 갖추고 우리가 함께 정말 통 큰 연대를 해 나가는 데 저희가 반성하고 명분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연일 김 후보를 향해 계엄·탄핵 문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약속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 지명자는 '30대 비대위원장을 인선한 것이 결국 선거용 액세서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보수정당이 개혁하기 위해선 빗자루라도 할 수 있다. 액세서리를 하라면 액세서리까지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구성원들 의견 구하는 과정… 선거 기간 내 매듭 짓겠다"
한동훈엔 "합당한 예우 갖출것"… 이준석과 논의 가능성도 시사
![[人사이더] 尹과 ‘헤어질 결심’ 굳힐까… 김용태 “여러 가지 고민 중”](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1402109954060001[2].jpg "[人사이더] 尹과 ‘헤어질 결심’ 굳힐까… 김용태 “여러 가지 고민 중”")
그는 이어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구성원, 많은 시민의 생각이 굉장히 다양하다.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아울러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는 15일에 "정치 개혁에 대한 부분과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규제·연금 개혁 등을 통해 보수가 새롭게 변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저희가 파란색까지도 되찾아오겠다"며 강조했는데요.
김 지명자는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선을 긋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긴다는 확신이 든다면 여러 가지 논의를 하자고 먼저 제안하거나, 논의의 장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정말 이번에 정권을 재창출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런(더불어민주당) 분들한테 정권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는가에 대한 두려움과 위험함이 공존한다"며 "그 지점에 있어서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과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공통 분모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은규기자 ekyo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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