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구미 의원들 직격 "산업기반 시설 만들려 해도 잘 안 되지 않나"](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1302109958074006[1].jpg "[속보] 이재명, 구미 의원들 직격 \"산업기반 시설 만들려 해도 잘 안 되지 않나\"")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역 앞 유세 현장에서 "사실은 제가 무슨 대단한 일을 했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일 잘했다"고 소리치자 이 후보는 "서 의원이 '일 잘했다'고 하는데 서 의원 같은 분들을 얘기하려 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똑같은 조건에서, 공직자가 하기에 따라 그 동네가 발전하기도 하고 퇴락하기도 한다"며 "정치인은 부리기 나름인데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면 주인에게 어떻게 잘 보일까 고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에 가면 국회의원이 빨간당, 파란당, 심지어는 노란당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이 서울 중랑구의 국회의원인데 온 동네를 쏘다니며 열심히 얘기를 듣고 중랑구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할까봐 맨날 청탁한다. 중랑구가 좋아질까, 안 좋아질까"라며 "제 고향 안동, 경북, 영남, 어렸을 때 봤던 대구와 구미는 대단한 도시였는데 지금 보니 변한 게 없다. 오히려 인구가 줄고 도시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적 선택 가능성이 없으면 정치인들은 국민을 존중할 필요가 없다"며 "이 구미에 예산이 있으면 살림이 확 펼 것 같은데 그게 잘 안 되지 않나"라고 '텃밭'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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