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최초로 생맥주 캔을 도입한 세븐일레븐이 무더위가 예상되는 여름 시즌에 맞춰 새로운 생맥주 상품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생맥주 캔 '생드래프트비어'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탄산감을 높여 청량한 생맥주의 맛을 극대화 한 '생스트롱비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였던 생드래프트비어는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제품으로 출시 후 6개월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편의점 맥주 카테고리 내에서 소비력이 가장 높은 500㎖캔 라인 베스트 5위권에 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생스트롱비어는 일반 캔맥주 대비 20% 가량 탄산을 높이고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콜드체인 생맥주다. 캔의 경우 알루미늄 소재로 제조해 빛을 차단, 생맥주의 신선함을 살렸으며 차가운 맥주 캔 비주얼을 구현했다.
제품 출시 시기를 맥주의 임계온도인 26℃에 이르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맞췄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3년간 맥주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낮 최고 기온이 맥주의 임계 온도인 26℃를 상회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매출이 급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 지난해 월별 맥주 매출 현황에 따르면 4월부터 매출지수(평균이 100)가 100을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여름이 절정에 이르는8월 매출지수 또한 평균값보다 약 3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매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출이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매출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븐일레븐은 생스트롱비어 출시를 기념해 3캔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 후 고물가 상황 속 호평을 얻은 세븐일레븐표 '천원맥주'도 오는 1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정된 물량을 1000원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프라가 프레시'를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지난 3월에 선보였으며, 2주만에 40만캔을 모두 완판했다. 총 5회에 걸쳐 선보인 천원맥주 누적 판매량은 135만캔을 넘어섰다.
또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크러시, 클라우드, 카스 등 인기 맥주 번들 상품 17종을 대상으로 최대 30% 가량 할인해 올해 최저가로 판매하는 '비어해피' 행사를 선보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