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늘어난 추경 고려해 국고채 증액…장기물 비중 확대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확정으로 국고채 총발행 한도도 본예산 기준 197조6000억원에서 207조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다만, 정부는 늘어난 총량 규모에 대해 기존과 같이 상반기 55∼60%, 하반기 40∼45% 발행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연물별로는 국채 시장 상황 및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장기물(20·30·50년물)의 연간 발행 비중을 기존 35±5%에서 40±5%로 확대한다.
월별 발행 규모는 수정 발행 계획 하에 균등 발행 원칙을 유지하되, 국채 시장 및 재정자금 조달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고채의 원활한 발행을 통해 시급한 현안 대응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 수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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