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3년전 사법고시 합격하여 검사로 출발한 것이 내 인생 1막이었다면, 30년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내 인생 2막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탈당 이유를 당에 돌렸다. 그는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그 당에서 나올수 밖에 없었다는 홀가분한 심정으로 내 인생 2막을 정리 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세상사 잊고 푹 쉬면서 내 인생 3막을 다시 시작 하고자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을 예고한 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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