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과학·기술로 나라 이끌고 경제 부흥시킬 리더 필요"
"'채상병 특검법'·의료개혁 등 신념과 소신 지켜왔다"
"인수위원장 경험 유일한 후보, 취임 즉시 업무 돌입"
"과학·기술로 나라 이끌고 경제 부흥시킬 리더 필요"
"'채상병 특검법'·의료개혁 등 신념과 소신 지켜왔다"
"인수위원장 경험 유일한 후보, 취임 즉시 업무 돌입"
안 후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모두 훌륭하지만 과거를 지향하는 법조인과 관료 출신"이라며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여론이 60%를 넘었다는 점을 짚으며 "이재명을 꺾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유일한 후보는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을 옹호한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고 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로는 명분이 없다"며 "정말 이대로 대한민국을 통째로 내줄 것인가"라고 외쳤다.
안 후보는 "지금 세계는 미·중 과학기술 패권 시대,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의 거대한 시대교체가 시작되고 있다"며 "과학과 기술로 나라를 이끌고 경제를 부흥시킬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이며 많은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사람, 과거를 다루는 법률가가 아니라 미래를 다루는 과학자이자 사업가는 오직 안철수뿐"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등 신념과 소신을 지켜왔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저는 채상병 특검에 찬성했고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최우선 가치"라며 "잘못된 의료개혁에도 맞서 싸워 무려 1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탄핵에 찬성했고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해 소신을 꺾지 않았다"며 "비록 홀로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외로웠지만 바로 옆에는 국민들이 계시다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임기 첫날부터 업무에 돌입할 수 있는 사람도 본인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던 바 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여서 당선 다음날부터 바로 일을 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이라면 이를 파악하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리겠지만 저는 취임 즉시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기업가로서, 정치인으로서 항상 공부하면서 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해왔다"며 "국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대한민국을 어떻게 다시 세워야 하는지, 누구보다 절실하게 고민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로 과거를 끊고 미래로, 갈등을 끊고 통합으로, 과학기술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위해 시대를 교체하자"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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