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달러 강세와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브랜드파워, 낮은 가격 민감도 등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 우려는 지나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밀양 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39% 향상되고, 2027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32% 등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007억원, 1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을 이루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년에 이어 수출 판매량 증가와 지역 믹스, 투입 원가 개선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평가다.
현재 96만1000원인 주가는 향후 110만원까지 높아지며 '황제주'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믹스 개선과 달러 강세로 수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주가수익비율 19.3배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유럽고 동남아 수출 확대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밀양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매출 총이익률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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