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4대의 B737-8 항공기를 도입하며 당초 계획한 신규 항공기 도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B737-800 19대, B737-8 5대, B737-900 3대와 B777-200ER 4대 등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됐다. 진에어가 도입한 B737-8 항공기는 연료 효율성이 높아 탄소 배출량이 적고, B737-800 항공기 대비 운항 거리가 1000km 이상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에어는 이를 통해 중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진 만큼 효율적인 노선 운영 전략에 용이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해당 B737-8 항공기에는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해 탑승객 편의를 높이기도 했다.
올해 항공기 도입을 통해 진에어는 신규취항과 증편 등으로 노선 운영 범위를 확장했다. 우선 인천~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 다카마쓰, 보홀 및 무안~울란바토르 등으로 노선을 확대했고, 여행객 수요가 높은 인천~나리타, 오사카 노선 등에 공급석을 늘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부터 무안발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노선의 신규 취항에 나섰으며 무안~제주 노선 재운항으로 지역민의 교통 편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오는 19일 인천~타이중 신규 취항, 인천~세부 노선 재운항에 따라 진에어의 운항 범위는 더 확장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재 내년도 항공기 도입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기재 활용과 노선 운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감과 동시에 편리한 스케줄, 안전 운항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