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DPG허브)'의 1단계 구축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DPG허브'는 통합데이터지도, 공공데이터포털, 인공지능(AI)허브 등 정부 내 주요 플랫폼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기능한다, 누구나 쉽게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연계·통합·분석하고 초거대AI 등 민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1단계(인터넷망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국민·공공기관·기업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듬해인 2026년까지 업무망 인프라 구축(2단계), 기능 고도화 및 서비스 확대(3단계) 등을 거쳐 'DPG허브'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DPG허브' 주요 기능으로는 △민간·공공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 등 디지털자원을 등록·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자원등록저장소' △다양한 기관의 데이터를 융합 활용하기 위한 표준화·연계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파이프라인' △초거대AI 기반으로 API·데이터를 추천하거나 개발가이드 및 코드샘플을 제공하는 등 DPG허브 활용을 돕는 '페르소나 챗봇' △정부 제공 디지털자원 관련 시스템별 인증절차를 간소화해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하는 '디지털자원이용 간편인증' 등이 있다.
'DPG허브'가 구축되면 국민은 필요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찾아 이용할 수 있고, 기업들은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혁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정부도 민간의 혁신서비스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보람 디플정위 추진단장은 "DPG허브는 국민 누구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DPG허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편리한 혁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민간과 공공의 디지털자원을 활용해 민간 주도로 혁신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플정위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혁신서비스가 순조롭게 개발되고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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