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1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제조업 SBHI 2.0p 감소…비제조업도 1.1p↓
영업익 전망은 0.4p 증가…고용은 보합
경영상 애로, 내수부진 63.1%로 가장 높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은 9~10월 증가했으나,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특히 수출, 내수판매,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내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6p 크게 내렸다.
제조업 SBHI는 전월 대비 2.0p 감소한 82.3이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업종별로는 음료(9.2p), 전기장비(4.2p)를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늘었다. 그러나 가죽가방(-8.6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6.2p) 등 1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 SBHI는 전월 대비 1.1p 떨어진 74.8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71.8로 전월대비 0.4p, 서비스업은 75.4로 1.3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3.0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5p)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0p),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6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영업이익은 75.6으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은 85.0(-3.4p), 내수판매 77.1(-1.6p), 자금사정 75.3(-0.6p)은 추락했다. 고용수준은 94.8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자금사정, 설비,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생산, 내수, 수출, 재고 등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에서도 수출과 고용을 제외하고 모두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6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8.2%), 업체 간 과당경쟁(36.6%), 원자재 가격 상승(29.1%) 순으로 조사됐다.
9월 기준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1.5%로 전월과 비교해 보합, 전년동월 대비 1.4%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