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5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현지시간 9시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64.08포인트(1.22%) 오른 38383.63에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 전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전날인 9월 30일에는 닛케이지수가 전장보다 1910.01포인트(4.8%) 하락한 37919.55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날은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첫 거래일로, 닛케이지수는 개장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의 당선에 베팅했다가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주문을 되돌린 것으로 풀이했다.
이시바 총재는 과거 일본은행의 완화적 정책에 비판적이었고, 대기업 법인세나 금융소득세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1일 차기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될 이시바 총재의 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주식시장이 큰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증시 급락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금융 시장 동향 등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겠다"며 "일본은행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제·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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