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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 6.2조 감소... 기업당 1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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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 신고액이 6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은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했지만, 기업 하나당 내는 법인세는 11%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국세청은 2023년 법인세 총부담세액이 81조6000억원으로 전년(87조8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103만1000개로 전년(98만2000개) 대비 4만9000개 증가했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개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 신고법인은 65만2000개로 전년 대비 3만7000개 늘었고, 적자 신고법인은 1만2000개 늘어난 37만9000개로 조사됐다. 기업당 낸 법인세는 2022년 8940만원에서 지난해 7914만원으로 11.5% 감소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의 총부담세액이 32조2000억원(3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보험업(16조3000억원), 서비스업(7조8000억원), 도매업(6조9000억원), 건설업(6조6000억원) 등 순이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2464개 상장법인의 총부담세액이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102만8000개의 비상장법인은 52조7000억원(64.6%)를 부담했다.
올해 법인세 전망은 작년보다도 더 어둡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월까지 법인세 수입은 전년 대비 12조8000억원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에 9조원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사업실적이 저조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지난해 법인세 6.2조 감소... 기업당 11% `급감`
법인세 신고 법인 수 및 총부담세액 현황. [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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