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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왕진버스,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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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 의료접근성 해결 위한 신규 사업 도입
양한방 진료·치과진료·검안 등 의료서비스 지원
"농촌왕진버스, 출발합니다"
사진 농식품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한 농촌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전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의료시설이 가깝지 않은데다 교통편도 좋지 않다는 부분에서 착안됐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구과 시지역의 의료기관수는 각각 3만7328개(48.4%), 3만3451개(43.4%)나 되지만, 군지역은 겨우 6276개(8.2%)에 그친다.

의료기관까지 이동시간도 도시와 농어촌 지역 간 차이가 컸다. 작년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편도)은 도시는 평균 16분이지만, 농어촌에서는 23분이 넘게 걸렸다.

농식품부와 의료업계에서는 단양군 매포읍 지역 관내 약 300여명의 어르신과 주민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를 통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의 필요성 등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양한방 및 치과 진료, 구강관리검사, 검안, 건강관리 교육 등 보건·의료와 법률·세무상담, 농기계·차량 점검 등의 서비스도 진행했다.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등 14명의 의료진이 침과 뜸 시술 등을 진행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한의과 등 약 30여명 보건·의료인이 진료와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열린의사회에서는 충치치료, 레진, 틀니조정 등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아이오바이오는 주민들에게 구강관리검사와 구강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이외에도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시력측정과 돋보기를 제공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농협 등에서 무료법률·세무상담, 농기계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연간 약 6만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지자체, 농협 등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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