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아 캐피프레이즈 공개
'글로벌 AI컴퍼니 도약' 의지담아
"도전과 성공 DNA로 AI 이끌것"
'글로벌 AI컴퍼니 도약' 의지담아
"도전과 성공 DNA로 AI 이끌것"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AI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면서 한 얘기다.
SKT가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기념 캐치프레이즈를 내놨다. 캐치프레이즈는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으로, 통신, ICT 영역에서 다져온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엠블럼도 공개됐다.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되는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는 새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GTAA는 SKT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함께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다.
이런 변화 속에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협업해서 AI의 주도권과 혁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SKT의 구상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개최된 GTAA'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참석해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SKT는 엔스로픽, 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통신 인프라, AI모델, AI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 영역에서 자체 경쟁력과 글로벌 협업을 병행해 빅테크에 밀리지 않는 AI 체급과 킬러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SKT와 주요 통신사들은 글로벌 합작법인을 연내 설립하고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텔코 LLM'을 개발할 계획이다. 텔코 LLM이 개발되면 글로벌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왔다. 스마트폰 , 장비, 플랫폼 등 ICT 생태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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