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가 올 1분기 배당금을 종전보다 30% 이상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올 1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란 관측이 나와 '실적 자신감'이 반영된 배당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케이카는 지난 26일 오후 올 1분기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분기 배당금(190원)보다 31.6% 증액된 금액이다, 케이카는 작년 분기별 190원은 배당해 연간 1주당 총 760원을 배당했다.
이는 올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변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 평균값을 보면 케이카는 올 1분기 영입이익이 16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규모다. 작년 케이카의 연간 배당성향은 128.9%다.
케이카는 "배당가능이익 규모, 영업실적 전망,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올 1분기의 분기배당을 계획했다"고 공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중고차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자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 채널 다각화, 인공지능 기반의 시장 대응, 오산·세종 경매장에 이은 연내 제3경매장 추가, 가격·수요 측면에서 정상화 중인 중고차 시장 상황 등 최고의 환경"이라며 "올해는 이에 맞는 기업가치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