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새로운미래'를 창당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의혹 대응 문제라는 해석에 "권력내부가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은지 두 달이 지났다"며 "이제야 여당 안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첫 반응이 겨우 사과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과가 필요하다는 어느 비대위원의 주장으로 당내가 시끄러워졌다"며 "그것이 두 달 만에 나온 여당의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더욱 가관인 것은 그 다음"이라며 "대통령실이 그 사과 주장자의 배후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목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사퇴를 일단 거부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8개월 만의 다섯 번째 수뇌 교체는 누구의 어떤 심리상태를 드러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너무 불안하고 기괴한 정권"이라며 "명품 가방 사건을 사과하라는 것이 그토록 상식을 뛰어넘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두 달 만의 사과 요구가 그토록 무거운 '불충'이라도 되는가"며 "1년 8개월 만의 다섯번째 수뇌교체는 누구의 어떤 심리상태를 드러내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권력내부가 그 지경이면, 일반 국정은 어떨까. 차마 말로 옮기기 어려운 걱정과 분노가 이 아침을 어지럽힌다"고 비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광주 청년들 만난 이낙연 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청년 새로운미래 주최로 열린 청년 미니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
daum@yna.co.kr/2024-01-21 15:14:53/<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은지 두 달이 지났다"며 "이제야 여당 안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첫 반응이 겨우 사과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과가 필요하다는 어느 비대위원의 주장으로 당내가 시끄러워졌다"며 "그것이 두 달 만에 나온 여당의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더욱 가관인 것은 그 다음"이라며 "대통령실이 그 사과 주장자의 배후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목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사퇴를 일단 거부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8개월 만의 다섯 번째 수뇌 교체는 누구의 어떤 심리상태를 드러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너무 불안하고 기괴한 정권"이라며 "명품 가방 사건을 사과하라는 것이 그토록 상식을 뛰어넘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두 달 만의 사과 요구가 그토록 무거운 '불충'이라도 되는가"며 "1년 8개월 만의 다섯번째 수뇌교체는 누구의 어떤 심리상태를 드러내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권력내부가 그 지경이면, 일반 국정은 어떨까. 차마 말로 옮기기 어려운 걱정과 분노가 이 아침을 어지럽힌다"고 비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청년 새로운미래 주최로 열린 청년 미니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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