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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광고에 또 등장한 `남혐 손가락`…"작년엔 제품 뚜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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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광고에 또 등장한 `남혐 손가락`…"작년엔 제품 뚜껑에"
빙그레의 브랜드 캠페인 광고.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넥슨, 포스코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남성 혐오(남혐)' 논란이 이번엔 유통업계로 향했다. 식품 업체 빙그레의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에 '남혐'을 의미하는 손가락 캐릭터 그림이 여러 건 등장하면서다.

빙그레는 지난해에도 '남혐' 손가락이 그려진 사진이 '빙그레 요플레'에 새겨진 사실이 발견되면서, 유통업계의 '남혐'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빙그레 광고 사진이 여러 건 게재됐다.

지난 11월 15일 빙그레가 공개한 이들 브랜드 캠페인 광고에는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집게손'이 등장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빙그레 로고 모양의 머리핀을 달고 있는 캐릭터가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집게손'을 표현했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화면에 담겨 있어 집중하지 않으면 쉽게 찾기 힘들게 만들어놨다.

이 '집게손'은 같은 장면의 콘티나 원화 속에는 없었지만, 최종본에 등장한다.

앞서 빙그레가 지난 2020년 8월에 최초로 공개했던 해당 애니메이션 시리즈 영상에서도 이같은 '집게손'이 발견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이번 기회에 '페미' 묻은 것, 모든 영상을 검열해서 철저히 발본색원하자", "애매하지만 손가락 모양이 어색하긴도 하네", "빙그레도 불매합니다" 등의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같은 반응이 쏟아지자, 빙그레는 영상을 급히 비공개 조치했다.

앞서 게임업체 넥슨에 이어 대기업 포스코의 홍보 영상에 남혐 집게손이 등장한 바 있다.

한 여성단체가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해 '혐오 몰이'를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여러 산업의 각종 콘텐츠에 집게손이 나타나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들 콘텐츠에 나오는 집게손은 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빙그레 광고에 또 등장한 `남혐 손가락`…"작년엔 제품 뚜껑에"
빙그레의 브랜드 캠페인 광고.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빙그레 광고에 또 등장한 `남혐 손가락`…"작년엔 제품 뚜껑에"
빙그레의 제품에 등장하는 '집게 손' 모양.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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