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 기아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를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탑기어 올해의 차 심사위원인 폴 호렐은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EV9에 대해 탑기어 부편집장인 올리 큐는 "긴 주행 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췄다"며 "친환경 소재도 EV9만의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EV6에 이어 EV9을 이달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하며 전동화 시대에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델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1㎞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작년에도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N 비전 74가 올해의 인기 차량, 기아가 올해의 자동차 회사d[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모델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