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KG모빌리티·BMW·테슬라 등 전기차 배터리 정보 제공
신용정보를 통합하는 '마이데이터'에서 착안한 '마이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나의(My) 배터리(Battery)는 내가 관리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서비스는 전기자동차를 소유했거나 신규로 구매하는 구매(소유)자가 제작사에 배터리 정보(배터리 식별번호)를 요청하면 제작사가 배터리 정보를 소유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마이배터리'에 배터리 정보를 자율적으로 등록하고, 화재사고 원인규명 등 등록된 정보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자동차 제작사와 공단의 협력을 통해 화재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법령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배터리 정보 제공 및 활용하는 서비스로 현대기아자동차, KG모빌리티, BMW, 테슬라 차량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연내, KG 모빌리티는 신차 출시일부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이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화재시 대처방법인 '전기차 운행중 화재시 행동요령 4단계'와 '전기차 충전중 화재시 행동요령 4단계'도 확인할 수 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증·검사·튜닝, 교육, 통합 이력관리 등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전기차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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