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로 활용 가능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를 고민하는 아빠들의 행복한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던 싼타페와 쏘렌토를 비롯해 토요타에서도 국내 최초로 7인승 SUV를 선보였다. 올해도 SUV의 인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제공
◇ 각 진 몸매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면서 이전 싼타페와는 전혀 다른 차량으로 구현했다.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해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으로 구성했다. 또 좌·우 C필러에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루프랙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새로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을 탑재했는데, 양방향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더 뉴 쏘렌토. 기아 제공
◇ 쏘렌토, 중형 SUV 판매 1위 지킨다= 중형 SUV 판매량 1위 쏘렌토도 이달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쏘렌토'로 새단장했다. 전면부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했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첨단 사양으로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이패스, 스트리밍 플러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을 탑재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10 에어백 시스템,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안전사양을 비롯해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넣었다.
파워트레인은 2.5ℓ 가솔린 터보와 2.2ℓ 디젤,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로 구성했다.
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코리아 제공
◇ '연비 끝판왕' 토요타 하이랜더, 국내 최초 출시= 토요타코리아는 지난달 7인승 SUV '하이랜더'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하이랜더는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4세대 7인승 모델로 2.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하이랜더는 총 246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복합연비 13.8km/ℓ로,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하이랜더의 외관은 '강렬하고 여유로운(Powerful Suave)'이 콘셉트다. 토요타 SUV 패밀리 룩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와이드한 느낌의 전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하부 디자인, 20인치 휠과 대구경 타이어로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독립된 공간으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 2열과 3열 시트를 동시에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으로 대용량 적재 또는 차박 등의 야외 레저 활동 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를 적용해 LG유플러스의 'U+Drive'를 기반으로 통신형 내비게이션, 팟캐스트, 모바일TV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및 U+스마트홈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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